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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F, 폐 포장재 유래 재생 PET 최대 30% 넣은 자동차 구조 부품용 컴파운드 출시

소재모아 팀6분 읽기
BASF, 폐 포장재 유래 재생 PET 최대 30% 넣은 자동차 구조 부품용 컴파운드 출시

핵심 요약

  • BASF가 2026년 9월 30일 소비자사용후 재활용 PET를 최대 30% 넣은 유리섬유 강화 PBT/PET 컴파운드 「Ultradur® RC1」을 내놨습니다. 브래킷·하우징·커넥터 같은 자동차 구조 부품용입니다.
  • 원료는 병→병 재활용과 겹치지 않는 PET 포장 폐기물로, 에너지 회수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던 물량입니다. 신재 기반 등급과 최대한 같은 물성을 목표로 했습니다.
  • 이번 출시는 재생소재 경쟁이 함량에서 쓸 수 있는 물성과 출처 증빙으로 옮겨가는 신호로 보입니다.

폐 PET를 최대 30% 넣은 자동차 부품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범용 수지보다 강도·내열성이 높아 기계·구조 부품에 쓰는 플라스틱)이 나왔습니다. BASF가 2026년 9월 30일 내놓은 「Ultradur® RC1」입니다. 원료로는 병→병 재활용에 들어가지 않고 에너지 회수에 많이 쓰이던 PET 포장 폐기물을 썼습니다. 재생 PET의 쓰임새가 자동차 구조 부품까지 넓어졌습니다.

재생 PET를 최대 30% 넣은 Ultradur RC1

Ultradur RC1은 유리섬유로 강화한 PBT/PET 컴파운드(베이스 수지에 유리섬유·첨가제를 섞어 용도에 맞는 물성의 펠릿으로 만든 소재)입니다. BASF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름의 「RC1」은 소비자사용후 재활용(PCR) 원료를 썼다는 표시입니다.

항목 내용
발표 2026년 9월 30일, BASF 보도자료
소재 유리섬유 강화 PBT/PET 컴파운드
재생 함량 소비자사용후 재활용 PET 최대 30%
재생 원료 PET 포장 폐기물 — 기존 병→병 재활용 흐름과 겹치지 않고, 에너지 회수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던 물량
성능 목표 신재 기반 기존 등급과 최대한 같은 물성 — 강도·강성·치수 안정성
대상 부품 브래킷·하우징·구조 부품·커넥터 등 자동차 구조 부품
라인업 보강 수준이 다른 여러 등급
공개 일정 Fakuma 2026(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전시, 2026년 11월 19일 웨비나

원료는 PET 포장 폐기물

BASF 설명에 따르면 RC1의 원료는 이미 자리 잡은 병→병 재활용(사용한 PET병을 다시 PET병 원료로 만드는 재활용)과 경쟁하지 않는 포장 폐기물에서 나옵니다. 이 물량은 폐기물을 태워 열이나 전기를 얻는 에너지 회수에 쓰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BASF는 이를 그동안 덜 쓰이던 자원을 고부가 용도로 돌리는 방식이라고 말합니다.

단계 일반적인 PET 재활용 Ultradur RC1
원료 사용한 PET병 병→병 재활용과 겹치지 않는 PET 포장 폐기물
중간재 플레이크 → 재생 PET 펠릿 소비자사용후 재활용 PET
가공 병·섬유 원료로 재투입 PBT/PET 블렌드 + 유리섬유 강화 컴파운딩
최종 용도 PET병·섬유 자동차 브래킷·하우징·커넥터 등

다만 BASF는 어떤 포장재를 어느 지역에서 조달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신재와 최대한 같게」가 판매 조건이다

BASF는 RC1 등급을 신재 기반 기존 등급과 물성이 최대한 같도록 개발했습니다. 고객이 품질·가공성·성능을 유지하면서 부품의 재생 함량을 높일 수 있게 하려는 취지입니다. 까다로운 엔지니어링 용도에 필요한 강도·강성·치수 안정성(온도·습도·하중이 바뀌어도 부품의 크기와 모양이 유지되는 성질)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최고 수준의 기술 요건을 계속 충족하면서 재생 소재 사용을 늘려야 한다는 압력을 점점 더 받고 있습니다. Ultradur® RC1은 상당한 비중의 소비자사용후 재생 원료와 까다로운 엔지니어링 용도에 필요한 성능, 두 가지를 함께 갖춘 해법입니다." — 파트리크 빌케(Patrick Wilke), BASF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운송 부문 세그먼트 매니저

브래킷이나 커넥터 같은 구조 부품은 재생 함량만으로 채택되지 않습니다. 부품 설계를 바꾸지 않고 기존 소재 자리에 그대로 들어갈 수 있어야 검토 대상이 됩니다. BASF가 재생 함량 최대 30%보다 신재 등급과 최대한 같은 물성을 앞세운 것도 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PCR 원료가 양산 부품이 되려면 컴파운딩, 물성 확보, 부품 시험, 완성차 승인을 차례로 거쳐야 합니다. 이 가운데 어느 단계까지 책임질 수 있느냐가 점점 재생소재의 가격을 정한다고 봅니다.

탄소 감축과 재생 함량 규제

BASF는 RC1이 고객사의 Scope 3.1 배출(기업이 사들인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플라스틱 부품의 재생 함량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완성차와 부품사가 그 요건을 맞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어떤 규정을 염두에 뒀는지는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직접 걸리는 규정은 2026년 7월 24일 EU 관보에 실린 자동차 순환성·폐차 규정(Regulation (EU) 2026/1738)입니다. 이 규정 제6조에 따라 2032년 9월 1일부터 새로 형식승인을 받는 차량은 들어간 플라스틱 중량의 15% 이상을 소비자사용후 재생 플라스틱으로 채워야 합니다. 2036년 9월 1일부터는 이 비율이 25%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목표치의 20% 이상은 폐차나 사용 중 떼어낸 부품에서 나온 재생 플라스틱이어야 합니다.

RC1처럼 포장 폐기물에서 나온 재생 PET는 소비자사용후 재생 플라스틱이지만 자동차에서 나온 원료는 아닙니다. 전체 목표에는 보탬이 될 수 있어도 자동차 유래 20% 몫은 이런 소재로 채울 수 없으니 폐차 유래 재생 플라스틱에는 따로 수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 재활용한 원료라면 같은 조 4항도 따져 봐야 합니다. 재생 함량으로 인정하는 원료는 EU 안의 시설에서 재활용한 것이 원칙이고 EU 밖 시설에서 재활용한 원료는 2030년 8월 14일부터 부속서 XIII의 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인정됩니다. 구체적인 산정·검증 방법은 5항에 따라 집행위원회가 2028년 8월 31일까지 시행법령으로 정합니다. 이 방법에는 완성차 제조사가 자신이 쓰는 재생 소재를 만든 EU 밖 시설마다 부속서 XIII를 지키는지, 최소 5년에 한 번 독립된 제3자 감사를 받는지 확인할 의무가 들어갑니다.

재생원료 공급사가 준비할 것

BASF가 RC1의 근거로 내세운 물성·원료 출처·탄소 감축·규제 대응은 완성차와 부품사가 앞으로 재생원료 공급사에 요구할 항목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구매 쪽이 확인할 것 BASF가 내세운 근거 공급 쪽이 준비할 것
물성 데이터 신재 등급과 최대한 같은 물성 로트별 물성 시험 결과와 편차
원료 출처 「RC1」 = 소비자사용후 재활용 원료 표시 포장 폐기물 등 원료 발생처 증빙
탄소 데이터 Scope 3.1 감축 기여 원료 단위 배출 정보
규제 산정 근거 재생 함량 규제 대응 재생 함량 산정에 쓸 이력 자료

재생 함량이 몇 %인지만으로는 부족해집니다. 같은 재생 PET라도 병·섬유가 아니라 엔지니어링 컴파운드로 가면 물성이 일정한지부터 묻습니다. 한 번의 시험 성적서보다 로트마다 물성이 얼마나 흔들리는지가 중요해집니다.

병→병 재활용에 들어가지 않던 PET 포장 폐기물에는 새 수요처가 열릴 수 있습니다. BASF 발표대로라면 이 물량이 고부가 컴파운드 원료로 쓰입니다. 다만 BASF가 조달 지역과 품목을 밝히지 않은 만큼 국내 물량과 바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포장 폐기물에서 나온 소비자사용후 원료」라는 주장이 탄소 감축과 규제 대응의 근거로 쓰이려면 그 원료가 어디서 왔는지 확인돼야 합니다. 그래서 원료 출처를 증명하는 자료가 거래 조건이 됩니다.

포장재 유래 원료가 자동차 부품에 들어가는 길이 열려도 EU 규정의 20% 몫은 폐차·사용단계 부품에서 나온 플라스틱으로 따로 채워야 합니다. 한국에서 재활용한 원료는 2030년 8월 14일부터 부속서 XIII 요건과 제3자 감사를 갖춰야 인정받습니다.

소재모아로 미리 준비하기

재생소재 경쟁에서는 갈수록 함량보다 쓸 수 있는 소재인지를 따집니다. 소재모아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의 물성·출처·인증 데이터를 표준 항목으로 정리해 재질과 이력이 확인된 소재를 그 소재가 필요한 수요기업과 연결합니다. 자동차처럼 요구 조건이 까다로운 용도에 재생 PET나 PP를 공급하려면 보유 원료의 물성 시험 결과와 원료 발생처 자료부터 정리해 두기를 권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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